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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토록 평화로운 지옥에서 한 무명 시인이 왕이었던 시절
세상은 한 권의 책이고 그 책엔 네 이름만이 적혀 있었을 때
/이현호, 13월의 예감
2017.07.17 Monday PM 16 : 50  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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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꿈꾸는 것은 매일 조금씩 지워지는 것.
누구도 눈치 채지 못하게 나를 덜어내는 일.

- 이승희, 부치지 못한 편지
2017.07.17 Monday PM 16 : 49  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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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망도 용서도 사라진 뒤
잡을 세상도 디딜 운명도 없는데
이제야 침묵으로 겹쳐지는 우리
한때 서로에게 살아야 하는 향기였지
황홀함으로 춤추던 때를 기억하는가

내게 오는 사람은 애초에
가슴을 뚫고 떠날 화살이라 여겨야 했어

/박현웅, 무거워진 날개여
2017.07.17 Monday PM 16 : 48  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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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젖게 하는 사람은
한때 비를 가려주었던 사람이다
삶에 물기를 원했지만 이토록
많은 물은 아니었다
/이규리, 많은 물
2017.07.14 Friday AM 08 : 24  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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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 속에서 만나자. 그리고 꿈을 깨고 또 만나.
너는 늘 행복한 꿈을 꿀거야. 내가 그렇게 주문을 외고 있으니까.

/cana, 나의 기린
2017.07.10 Monday PM 18 : 42  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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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원하는 것을 원할 수 있기를 원해
그것이 그대가 내게 원하는 것이길 원해
그것으로 인해 우리의 마음에, 우리의 세상에
그림자가 지지 않기를 원해

우리가 , 함께 행복해지기를 원해

그런 것을 원할 수 있는 나를 원해

- 황경신, 초콜릿 우체국
2017.07.10 Monday PM 18 : 41  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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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제가 죽으면 어떡하실 거예요?"
"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싶어."
"나하고 함께 있고 싶어서요?"
"응. 너하고 함께 있고 싶어서."

/코맥 매카시, 로드
2017.07.06 Thursday AM 08 : 25  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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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해. 난 네 앞에서 가장 순수했고, 자주 뜨거웠고, 너무 들떴고, 많이 무너졌어.

/백가희, 당신이 빛이라면
2017.06.12 Monday AM 08 : 50  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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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티로스 이만 안녕,
당신을 사랑해요 나도 라는 부족한 말로 답장은 하지 마세요 나는 다만 끝없이 사라질 뿐이에요

/한미영, 편백나무 숲에서 보낸 편지
2017.05.23 Tuesday PM 20 : 34  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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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는 내 통증의 처음과 끝.
너는 비극의 동의어이며 너와 나는 끝내 만날 리 없는여름과 겨울.
내가 다 없어지면 그때 너는 예쁘게 피어.
/서덕준, 상사화 꽃말
2017.04.23 Sunday AM 11 : 17  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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